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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일상 꿀팁

꼬꼬무 철의여인과 매니저김 알아보기_산악인 고미영, 그리고 김재수대장 이야기 feat.웨이브

 
꼬꼬무 좋아하시나요? 잊지 않고 꼭 챙겨보는 TV프로그램을 꼽으라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입니다. 매주 새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시의적절한 아이템을 편안한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교양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처음 파일럿 방송부터 지금까지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것 같아요. 물론 본방사수는 힘들어서 '웨이브'를 통해 챙겨보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웨이브는 퀵 VOD서비스가 있어서 지상파 방송을 챙겨보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 예고편을 보면서기대가 되는 오늘 이야기는 산악인 故고미영 님과김재수 대장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게스트로는 김범, 유이, 한승연 님이 출연하는데 한승연 님은 꼬꼬무에 자주 출연해 주시는 것 같아요. 특히 편안하게 이야기를 들으며 리액션을 하는 한승연 님이 나오시면 더 편하게 방송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만년설에 사그라진 불꽃, 고미영

 

꼬꼬무 2월 23일 방송 철의여인과 매니저김

 
2009년 7월 16일 네이버 스포츠 뉴스기사의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산악인 고미영 님께서는 오은선 대장님과 더불어 한국 여성 산악계의 양대산맥이었습니다.
당시 두 산악인의 스폰서였던 코오롱 스포츠와 블랙야크 간의 신경전이라도 하듯 두 분의 탐험가가 끊임없는 경쟁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른바 14좌 완등경쟁. 엎치락뒤치락 계속되는경쟁은 결국 2009년 낭가파르바트에서 고미영 탐험가께서는 내려오지 못하시면서 마무리되게 됩니다. [매거진 S]
만년설에 사그라진 불꽃, 고미영 (naver.com) 고미영 님의

[매거진S] 만년설에 사그라진 불꽃, 고미영

여성 산악인 고미영(42·코오롱스포츠 챌린지팀)씨가 그의 열한 번째 8000m급 고봉인 낭가 파르바트(8125m)를 등정하고 내려오던 중 지난 12일 1500여m를 추락해 사망했다. 늘 쾌활한 웃음으로 당당하

sports.news.naver.com

 
산악인으로서의 입문은 클라이밍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김자인 선수로 인해 많이 알려진 분야이기도 하지요. 당시 클라이머로서 커리어 또한 대단했다고 합니다. 반전인 것은 처음부터 운동을 하던 분이 아닌 공무원 생활을 해오시다가 취미로 시작한 등산으로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되셨다고 합니다. 또한 39세가 되던 해 클라이머가 아닌 알피니스트로 전향하셨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커리어 갱신을 하셨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2년 만에 14좌 중 3좌를 등정하셨으니 당연히 14좌 완등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낭가파르밧은
 

꼬꼬무 2월 23일 방송 철의여인과 매니저김

 

어떤 산일까? 끝내

 

꼬꼬무 2월 23일 방송 철의여인과 매니저김

 
돌아오지 못한 마지막 등정이었던 낭가파르밧에 대해 검색을 해봤습니다. 
세계 9위의 고봉으로 '벌거벗은 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세계 최고봉으로 알려져 많은 분들이 등정을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1989년부터 추락사로 많은 대원분들의 목숨을 앗아간 봉우리로 기억되어 있다고 합니다. 철의 여인 고미영 님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고요. 꼬꼬무에서

꼬꼬무 2월 23일 방송 철의여인과 매니저김

서사를 풀어가는 과정은 주로 사람들 간의 감정 교류에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회 눈물을 유도하는 스토리텔링을 이어나가 결국 눈물을 훔치면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역시도 단순히 고미영 님의 일대기를 회고하는 것이 아닌 영혼의 동반자 김재수 대장님과 관계에 주목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제목에서 보이는 매니저 김이 '김재수 대장님'이십니다. 
당시에 김재수 대장과 연인사이 였다라는 보도가 많이 퍼지기도 했다는데, 결국 이는 사실이 아니고 정말 가까웠던 동료였던 것으로 판명이 났다고 합니다. 
'눈물밖에는...' (naver.com)

'눈물밖에는...'

【서울=뉴시스】조수정기자 = 21일 오전 여성산악인 故고미영씨의 영결식이 엄수된 서울 국립의료원에서 김재수 원정대장이 헌화를 마친 후 눈물을 흘리며 ...

n.news.naver.com

과연 이번주 방송에선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고 어떤 질문을 통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할까요? 포스팅을
위해 검색을 하던 중 2011년 9월 24일 기사를 하나 접했습니다.
"고미영과의 약속 지킨 김재수 대장, 14좌 완등 후 초오유 재등정" 
실제로 두분은 14좌 완등 후 초오유를 함께 등정하기로 약속했었다고 합니다. 2년 만에 14좌 완등과 약속했던 초오유 등정까지... 이들에게는 어떤 서사가 남아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이야기들이 제 감정을 자극하게 될까요? 예고편에서 한승연 님과 유이님이 오열에 가깝게 눈물을 흘리고 계시던데, 너무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본방 사수가 가능할 것 같은데, 방송 챙겨보면서 시원한 맥주 한잔 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