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육아 장소 추천_쁘띠몽드 키즈카페 하남미사점 feat 18개월 아기 강우

신나게 놀고 기절한 강우

 

-이번 포스팅의 주요 내용

1. 쁘띠몽드 하남 미사점 이용요금

2. 주차 및 소재지

3. 내부 시설 5 / 5점

4. 음식 5 / 5점

5. 만족도 5 / 5점

 

또 주말이 다가옵니다. 날도 좋고 화창한 요즘 집에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날이 따뜻해진 만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기승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이럴 때는 역시 키즈카페가 최고의 휴양지입니다. 다만 엄마나 아빠 둘 중 하나의 희생은 필수인 점 잊지 않으셨죠? 육아에 지친 아내를 편히 쉬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번 주는 오랜 친구 부부와 동반해서 쁘띠몽드 하남미사점을 찾았습니다.

친구 부부의 아기는 이제 막 7개월에 접어들어 한창 기어 다니며 세상의 신기한 것을 찾아다니는 공주님이었습니다. 강우 한명을 돌보는 저희 부부로서는 여자 아기는 신세계이자 너무너무 사랑스럽더군요!

다행히 낯을 많이 가리지 않고 저희 부부를 좋아해 줘서 안아도 보고 재롱도 부려봤네요! 확실히 아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엄마 아빠가 그러거나 말거나 키즈카페에 정신이 팔린 우리 강우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에 어서 정신 차리고 강우를 따라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쁘띠몽드 하남 미사점 이용요금과 위치

 

쁘띠몽드 하남미사점 이용요금

 

후불제로 운영되며 1시간에 7000원, 이후 추가요금은 10분에 1200원이었습니다. 보호자의 경우 인당 4000원으로 음료는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선택사항으로 제공됩니다. 공유일과 방학기간을 제외하고는 매주 월요일 휴무일이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이날 어른 4, 아기 2명이 총 3시간 10분 이용했고, 세트 메뉴 2개, 커피 4잔 주문했고 총 이용요금은 74000원 정도 나왔어요. 주차의 경우 주차권 또는 주차등록을 통해서 무료이용이 가능합니다.

 

쁘띠몽드 하남미사점 위치

 

주소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220으로 메가박스 미사 강변 건너편에 위치해있으며, 미사 호수공원이 넓게 보이는 뷰를 자랑합니다.  해당 건물의 10층에서 내려다보는 햇살 가득한 호수공원은 정말 뷰 맛집이었습니다.

주차공간도 넓고 쾌적했습니다.

 

쁘띠몽드 하남미사점 내부환경 및 놀이시설

 

쁘띠몽드 하남미사점 주방놀이

 

내부가 굉장히 넓었습니다. 또한 층고가 높아 공간 효율을 위해 대부분의 공간을 2층으로 구분하여 사용함으로써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도 처음 키즈카페를 갔을 때 굉장히 놀랐었는데, 친구 부부도 첫 방문인지라 이렇게 넓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제수씨는 아기 낳고 처음으로 해본 가벼운 외출이라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굉장히 상기된 표정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수다도 떨면서 근황토크 좀 이어가려던 찰나 강우가 눈앞에서 사라집니다. 동선을 모두 확인한 강우의 질주가 시작되었네요.

 

 

식사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테리어 공간입니다. 보통의 키즈카페와 마찬가지로 외부음식은 반입금지입니다. 하지만 아기 이유식과 간단한 아기 간식들은 얼마든지 반입 및 이용이 가능합니다. 사장님께 직접 여쭈어본 대답이니 '뇌피셜'아닙니다. 아기 의자와 수유를 위한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쁘띠몽드 하남미사점 기차놀이

 

이날은 직원이 개인 사정으로 못나와서 사장님 혼자 운영을 하고 계셨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바빠 보이셨는데, 그래도 짬짬이 기차 운영을 해주셨어요! 몇 달 전 놀이기구 사고가 난 이후로 더 신경 쓰고 긴장감을 가지고 운영을 하시다 보니 여유가 너무 없으실 때에는 운영을 못한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고, 워낙 바빠 보이셔서 그 누구도 운행을 요청하시는 분들은 없었는데 시간이 조금 흐른 뒤 기차 운행을 해주셔서 우리 아기들이 신나는 기차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쁘띠몽드 하남미사점 클라이밍

 

이제는 정말 아기테를 벗은 18개월 아기 강우, 고집도 세지고 자기 주장도 강해지고 좋고 싫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합니다. 또한 근력도 너무 좋아져서 오래 매달리기도 잘하고 혼자서 높은 경사의 암벽도 등반하는 강우를 보며, 이제는 정말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강우와 함께 놀기 위해서는, 그리고 와이프를 쉬게 해 주기 위해서는 감상 따위 사치입니다.

 

쁘띠몽드 하남미사점 볼풀장

 

정말 잠시도 쉴틈을 주지 않는 강우 입니다. 잠깐 한눈을 팔면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서 초보 아빠를 놀라게 하고는 합니다. 워낙 바쁜 강우 아빠가 스마트스토어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기간이다 보니 각종 거래처와 처리해야 하는 업무 전화가 쏟아지는데, 그러면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한 눈을 팔게 되더라고요. 정말 잘 놀아주는 아빠와 돈 잘 벌어오는 아빠의 두 역할을 모두 잘 해내고 싶은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쁘띠몽드 하남미사점 낚시놀이

 

강우의 최애는 상어입니다. 영상을 최대한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지만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아기 상어 동영상으로 상어 홀릭이 되어 버린 강우. 틈만 나면 상어춤을 추는 강우가 낚시터를 보더니 이성을 잃고 모르는 형아의 물고기들을 뺏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을 찍다가 너무 놀라서 대신 사과를 한 뒤 이때부터 무한 낚시를 해야 했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상어를 잡으라는 강우의 무한 지식가 시작되었습니다. 잡았으면 그걸 가지고 잘 놀면 되는데, 잠깐 놀고는 다시 집어 던져서 또 잡으라고 요구하는 강우. 낚시라고는 아기 낚시밖에 해본 적 없는 강우 아빠가 강태공으로 성장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쁘띠몽드 하남미사점 레이싱존

 

강우는 관심도 없지만 쁘띠몽드 하남 미사점의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이싱존에서 내려다 보는 호수공원의 전경. 탁 트인 공간에서 붕붕카를 타는 강우. 강우는 붕붕카에만 관심 있었지만 조금 큰 형아들은 와 멋있다라고 하면서 드라이빙을 즐기는 모습도 하나의 킬포였습니다.

 

쁘띠몽드 하남미사점 트램펄린존

 

끝응로 아이들의 최애 공간 트램펄린 존. 아쉽게 사진에는 못 담았지만 여기 외에서 작은 아기들이 놀 수 있는 별도의 트램펄린 존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제 막 조금씩 움직이는 아기들의 부모님들은 혹여나 아이가 다칠까 많이 걱정하실 텐데 그런 분들을 위해 추가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니, 예쁜 아기들에게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도 좋겠어요!

 

쁘띠몽드 하남미사점 시장놀이

 

모두 지쳐버린 엄마 아빠와 친구부부. 3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린 강우는 아직도 에너지가 넘칩니다. 모두가 짐을 정리하고 나갈 채비를 하는데, 갑자기 강우는 시장 놀이를 한다고 카트를 멋지게 끌고 오더군요... 각종 간식과 재롱을 부리며 관심을 돌려보려 했지만, 역시나 결론은 강우의 '오열'.

결국 오늘도 강우는 아빠 손에 연행되어 나오게 되었습니다. 키즈카페 다시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긴 시간을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날은 이벤트 기간으로 2시간 이용 시 1시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더욱 저렴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가격 대비 훌륭한 시설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더불어, 식사를 하시는 분들은 잊지 마시고 꼭 떡볶이를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이하게 쁘띠몽드 하남 미사점을 검색하면 떡볶이 맛집이라는 연관 검색어들과 포스팅이 보이는데 정말 이유가 있었습니다. 꼭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가까스로 강우를 연행해서 차에 태우고 주차장을 나서자 마자 자동차 실내가 너무 조용했습니다. 뭐지? 싶어서 뒤를 돌아보니 강우가 1분 만에 차에서 기절을 해버린 것입니다. 내심 강철부대 김강우 아기가 팔팔하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자기도 힘들긴 했었나 봅니다. 숙면을 취한 강우 덕에 와이프와 수다를 떨면서 긴 시간 운전하면서 집까지 조용히 올 수 있었네요.

 

이번 주말 송파, 위례, 하남, 미사, 강동 등 인근 지역에서 육아중인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이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체인점답게 시설도 잘되어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시설이 거를 것 없이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락기가 없는 것도 매우 좋은 점이었네요! 그러면 이만 오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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