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_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의 현재 근황과 신나라레코드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 EP.03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나는 신이다 시리즈 론칭 후 사이비 종교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오늘은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와 현재 상황과 근황, 그리고 그의 사업체 신나라레코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세 번째 소재는 아가동산이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인터뷰이로 한 아주머니가 침착하게 말씀을 이어나가시던 중 스스로의 뺨을 마구잡이로 때리기 시작합니다. 아무런 정보가 없이 해당 영상을 봤을 때 너무도 놀랐습니다. 혹시 사이비종교에 심취해서 소위 말하는 귀신 들린 아주머니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가슴속에 너무 큰 아픔과 죄책감으로 하루하루를 지옥 속에서 살고 계시는 피해자 최낙귀 군의 어머니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믿음에 자신의 아이마저 죽게 만든 비정한 모정, 그리고 모든 것을 깨닳았을 때 매일을 마음속의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야 하는 그녀의 심정은 어떨까요?
모든 에피소드가 그렇지만, 왜 가해자들은 너무도 잘 살고 있고 피해자들의 고통은 끝나지 않는 것일까요? 더구나 주변에서 겪을 시선들은 피해자로 하여금 더 큰 고통 속에 빠지게 만들 것입니다.
자신을 고결한 신격화 존재 '아가'로 지칭하여 사람들을 갈취하고 자신들은 호위호식하며 살았던 이들의 지금의 모습은 어떨까요?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의 재판결과와 현재 근황

기소 후, 1997년 4월 28일 김기순에게는 사형, 나머지 간부들에게는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하지만, 살인죄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되었고 그 결과 조세 포탈, 횡령 등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되었습니다.
이에 김기순에게 내려진 형량은 징역 4년과 벌금 56 억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10일에 보증금 1억원을 내는 조건 하에 보석으로 석방되었습니다. 이후 살인죄에 대한 죄를 묻기 위한 여러 차례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무혐의로 재판 결과가 나오게 되었고, 결국 2002년  4월 29일 공소시효 만료로 수배가 해제되어 모든 수사가 종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잘 알려진데로 사업체 '신나라레코드'를 아이돌 음반판매 장사에 잘 이용해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아가동산을 '신나라 네이처팜'이라는 일반 개인 농장으로 바꾸고 추가로 운영하며 재정을 더욱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신나라레코드 홈페이지

김기순, 그리고 신나라레코드

1982년 개점하여 회장 김기순, 대표이사 신옥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이돌 음반을 주로 판매하며 여러 아이돌 가수들의 팬 사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 때 신나라에서 음반을 사면 차트 반영이 잘 된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어 아이돌 팬덤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음반 판매시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대에 들어 아가동산의 실체를 알게 되어 더이상 팬사인회 등의 이벤트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여전히 왕성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만,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당분간 이벤트의 최소 진행이 예상된다는 견해가 있긴 합니다.
즉, 굳건한 김기순의 권세는 여전하여 아가동산의 경리역할을 담당한 신옥희는 교주의 옆을 든든히 보좌하며 부정하게 쌓은 자본의 성벽을 더욱 권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해괴망측한 교리를 앞세워 피해자들을 지독하게 갈취했던 이들은 여전히 황금의 성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다루었던 친일파 이슈도 그렇지만 왜 가해자들은 그들의 부를 더욱 단단하게 쌓아가지만, 피해자는 그렇지 못한 현실에서 고통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아가동산 해제 이후의 행보_이교부

끝으로 아가동산 해제 이후의 소식입니다.
아가동산이 세워지는데 기반적인 역할을 했던 또 다른 교주 이교부. 그는 김기순에 앞서 구속되었고, 출감 이후 아가동산이 와해되자마자 '주현교부'라는 사이비 종교를 설립 후 기존의 신도들을 재흡수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의 세력을 기반으로 세워진 아가동산이기에 이에 대한 앙심이 있었을 것이며 이후 수사에도 적극 협조했다는 이교부 씨. 참 불필요한 것들에 꺾이지 않는 마음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운영되고 있는 주현교부는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현재는 종교적인 활동 보다는 노인들이 모여서 식사하거나 친목 모임하는 곳으로 변경되어 지역 사회에서 큰 물의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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